사이누리
틈으로 잇고 삶을 덧그리다
김태형 KIM TAE THYEONG
kth3000123@naver.com
단절된 레벨과 틈을 잇고, 사이 공간 속에서 새로운 공동체를 짓다
현대의 도시 주거는 개별 필지 단위의 개발과 차량 중심의 기반시설로 인해 마을의 지형적 맥락과 골목길의 사회적 관계를 단절시켜왔다. 특히 옥인동과 같은 경사지 마을은 축대와 고저차로 인해 이웃과의 교류가 약화되고, 일상의 네트워크는 점점 파편화되고 있다.
이에 본 프로젝트는 기존의 분절된 필지를 블록 단위로 재조직하고, 단절된 레벨을 연결하는 새로운 네트워크 체계를 제안한다. 공유 마당과 공용시설을 중심으로 한 생활 기반은 이웃의 삶을 자연스럽게 섞어내며, 전통적 한옥의 배치 원리와 골목의 위계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공동체적 주거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고자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