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Graduation Portfolio

일상 속 연극과 만남

엄두리

일상 속 연극과 만남

열린 연극예술플랫폼 in 혜화

엄두리

대상지인 대학로는 과거 청년들에게는 젊음과 낭만이 가득한 곳으로 기억되며 현재는 소극장이 밀집되어 있는 공연예술의 중심지로 예술가들의 새로운 창작활동이 시작되는 창작과 실험의 공간입니다. 대학로라는 지역이 공연예술을 통해 세대 간의 지속적인 연결점으로써 활성화되고 있는 점이 인상적이고 흥미롭게 다가왔습니다. 이에 지역의 일상 속에서 공연예술을 어떻게 경험하고 예술이라는 레이어를 어떻게 접목시킬지에 대한 의문이 프로젝트의 시작점이 되었습니다.

프로젝트에서는 극장을 일부러 찾아가는 독립되고 정형화된 건물로 인식하는 것이 아닌 자연스럽게 접근하고 만나게 되는 예술로 주민의 일상에 느껴지는 공간으로써 활용하는 것을 시작으로 특히 건물과 건물 사이 공간을 중심으로 예술 행위가 이루어지면서 관객과 연극인이 열린 공간으로 이용하고 만나게 됩니다. 각 공간이 경사에 따라 앉혀지는 방식, 주변 주거지역의 건물조직이 가지는 맥락을 연계시키는 방식을 중심으로 공간을 구성하는 것을 목표로 잡고 진행하였습니다.

인접한 골목길을 공간으로 끌어들이고 지붕에 생기는 데크와 공간과 공간 사이에 생기는 틈 공간, 레벨 차로 형성되는 판은 다양한 레벨에서의 열린 마당을 형성합니다. 이러한 ‘골목길의 연장’은 프로젝트의 주요 공간개념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결과적으로 계획한 예술플랫폼이 일상 속 동선에 자연스럽게 노출되어 지역주민들이 지나가면서 생활 속에서 주민과 연극인이 공연예술을 함께 호흡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장소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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