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public market
현재 신길동은 재개발이라는 이름으로 동네가 공사판으로 변하였다. 재개발이라는 이름으로 하루가 멀다하고 동네가 사라지고 있다. 전면 철거 후 재개발은 원주민들의 삶을 내몰고 땅, 주민, 공동체에 대한 기억을 지워버렸다. 내가 어렸을 적 다녔던 신길동의 기억들은 모두 사라져가고 브랜드를 앞세워 아파트단지를 공사하고있다. 도시의 전통시장의 가장 큰 역할은 지역주민들의 만남의 장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최근 전통시장의 현대화 사업은 물리적인 측면만을 개선하고 있어 역효과를 낳게 하였다.
시장이라는 곳은 누군가에게 의식주의 공간, 삶이 묻어나는 장소, 일상의 공간이다.전통시장의 또 다른 역할은 지역주민의 만남의 장소이며 우리의 일상의 한 공간이다 신길동 대신시장도 오랜시간 동네를 지켜왔고 나한테도 어릴 때부터 엄마 따라 장보던 시장이다. 그런 장소가 노후화되고 주민에게 잊혀져 전면 철거 계획까지 생겨났다. 도시재생을 통해서 소통과 교류를 잊어버린 도시의 재래시장을 활성화 해 우리의 일상을 더 풍부하게 해 줄 장소를 계획 하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