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Graduation Portfolio

DMZ 느림을 품다 - 우수상

서영민

DMZ 느림을 품다

생태 박물관과 연구소

서영민

DMZ생태를 보존하기 위해 자연에 인공적인 것이 들어갈 때 어떻게 공존할 수 있는지 계획했고 앞으로 인간은 자연과 같은 속도로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이 들어 느린 건축이라는 패러다임을 제안한다.
DMZ내에는 역사의 흔적과 생태가 공존하는 곳이다. 잃어버렸던 기억을 복원하고, DMZ생태를 잘 보존하기 위해 현재 모습을 알게 해주면서 자연을 대하는 교훈을 전해주는 생태박물관과 남북이 교류가 되는 상황이 오면 생태계에 대한 대응 연구 및 교육을 할 수 있는 생태연구소를 계획한다.

대상지는 철원으로 70년동안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아 잘 보존되어 있는 DMZ가 존재한다.
사람의 간섭에서 배제되어 자연 자체의 생태적 보존가치가 높은 지역으로 최대한 자연 형태 그대로 보존, 보호하면서 자연의 소중함을 알리는 프로젝트를 계획했다.
DMZ는 많은 역사와 다양한 생태계가 담겨있다. 그 중 대상지 앞 DMZ 안에 궁예도성 터가 남아있는 곳으로 역사적인 장소이다.
역사의 켜를 들추면 밑에 생태라는 한 켜가 있듯이 역사적 흔적과 현재 다양한 생태계가 공존하여 앞으로의 기대가 있는 곳이라 이 대상지를 선정하게 되었다.
자연이 잘 보존되어 있는 곳에 인공적인 것이 들어오면서 해치지 않고 공존하기 위해 지형을 이해해야 한다고 생각했고, 건물과 지형이 이질적이지 않게 계획했다.
지형을 이해하기 위해 지형에 맞게 레벨을 활용하여 매스를 배치하였고, 매스로 인해 경사와 관계를 보여주었다. 하부는 밑으로 다 이어지면서 상부는 독립적인 형태로 지형에 순응하는 형태를 가진다.
DMZ내에 역사의 켜와 생태의 켜 이러한 시간의 켜를 공간의 변화로 표현하였다. 다른 성격의 공간으로 이동할 때 공간을 확장하면서 연속적인 공간의 변화를 주고, 외부와의 연결, 빛의 연결을 통해 공간을 변화시켰다.
매스를 궁예도성을 향해 축을 틀었고, 프로그램 성격에 따라 박물관과 연구소 매스를 분리하였지만 관람객과 연구원이 모여 세미나, 체험활동 등으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공간으로 이어주었다.
과거, 현재, 미래 시간의 흐름으로 전시를 계획했다. 역사관은 잃어버렸던 기억이 복원되면서 과거를 알 수 있는 공간이고, 현재는 생태관으로 DMZ를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으며 자연자체가 전시인 곳이기에 전시를 보면서 외부를 끌어들여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마지막으로 자연을 어떻게 보존하고 인공과 어떻게 공존할 것인가에 대해 미래를 나타내는 공간이 있고, 도성터를 바라보는 외부 전망대로 이어진다. 전망대에서는 DMZ안에 현재와 과거가 공존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Work Details

Comment (1)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