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Graduation Portfolio

SERENDIPITY CORNER

김은수

SERENDIPITY CORNER

현대인들의 마음치료센터

김은수

현재의 사회는 마음속에 크고 작은 상처를 품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상처를 들어내거나 치료하는데 있어 폐쇄적이고, 타인의 시선을 신경쓰는 현대인들에게 필요한 것은 상처를 아물게 하는 것.

누군가는 그냥 가볍게 들릴 수 있는 휴식의 공간, 누군가에게는 나를 되돌아 볼 수 있는 공간으로의 장소로 사람들의 마음에 딱지가 앉게되는 날까지 그 자리에 있을 것이다.

자신의 마음을 비워낼 수 있는 공간은 어디일까?
어떤 사람은 아무도 찾지 않는 곳이라 말할 수 있을 것이며, 또 다른 사람은 사람들과 교류하는 공간에서 마음을 비워낼 수 있을 것이다.
마음의 아픔을 치료하는 곳이라 함은 보통 정신의학과를 떠올리거나 심리상담센터를 생각할 것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장소에 거리낌없이 방문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문제는 ‘현재 사람들의 인식상 그렇지 않다.’라고 할 수 있다.
시대가 변하면서 정신의학과나 심리상담센터에 대한 방송이나 좋은 인식변화가 나타나는 것은 맞지만 그 공간이 옛날과 별 차이가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아직은 정신의학과 및 심리상담센터가 많이 분포 되어있지 않고, 위치가 도심의 중심지에서 벗어난 장소에 위치하는 등 아직까지도 방문에 있어 어려움이 있다는 것이다.
사람들이 도심에서 쉽게 접근을 할 수 있는 위치와 많은 청년들이 분포 되어있는 지역인 관악구 대학동을 대상지로 하였다.
대상지 인근에는 심리상담센터 1개소만이 유일하였는데, 해당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지역민들은 대체로 2~30대 청년들로 이들이 부담없이 방문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그들이 소통을 할 수 있는 공간과 상담을 이룰 수 있는 마음치료센터를 제안하고자 하였다.
대상지는 관악산으로 인하여 고도차가 높은 곳이기에 그에 따른 배치 및 진입을 주고 데드스페이스를 최대한 줄일 수 있도록 중정을 여럿 두어 채광을 받을 수 있게 계획하였다. 중정과 더불어 외부공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으로 각 실들을 이어주었다
총 3개의 층으로 이루어진 건축물에 층 마다 공간의 성격을 다르게 주며 중정과 야외공간을 중심으로 각 공간들이 연계되며, 공유공간에서 주민과 주민의 소통이 이뤄지고 상담공간을 통하여 마음을 채울 수 있어 인근 주민들이 자유롭게 오고 가며 일상의 한 부분으로 생각되는 공간이 되기를 희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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