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와 땅 사이, 우리
공장으로 단절된 바다와 우리를 연결하는 인천북성포구 변화아카이브
김규리
인천은 간척으로 이루어진 도시입니다 그 땅은 대부분 공장으로 채워지면서 바다와 일상이 단절되었고 사람들의 삶에서 바다의 부재와 그리움이 쌓여갔습니다 그 중 북성포구는 전쟁 삶의 역사와 아름다운 석양을 간직하고 있지만 다시 간척되어 사라질 위기에 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바다와 땅 우리가 왜 멀어지게 되었는지에 대한 질문에서 시작합니다 북성포구가 모든 시민이 바다와의 기억을 쌓는 공간을 제공하면서 새롭게 변화할 미래의 바다를 고민해보고 과거와의 변화를 알아가는 공간을 제안하고자 합니다.
북성포구의 모습을 공간프레임에 담아 일상 속에서 함께 경험하고 공간프레임 사이공간을 통해서 시시각각 변화하는 갯벌 포구의 또다른 경험을 제공했습니다.
바다와 땅 사이의 경계를 재구성하고 그 사이를 공장이 아닌 공간이 채우게 되면서 사람들이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바다를 접할 수 있도록 합니다 이 공간은 주거지 부분까지 확장되어앞으로 계획 될 북성포구공원까지 연결하며 바다와 땅 사이 바다와 사람 사이를 연결하는 역할을 합니다.
공간 속에서는 인천 사람들의 삶의 이야기를 담습니다 사진 영상 책 등의 기록물들을 전시하면서 과거를 둘러보고 프레임창을 통해 현재 북성포구의 변화를 비교하며 볼 수 있습니다.
사람들의 이야기로 채워질 이곳에서 일상 속 바다를 새롭게 경험하는 문화공간이자 바다와 사
람의 새로운 거점공간이 되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