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 사이, 갯벌의 시간
썰물과 밀물의 리듬 속에서 갯벌을 인식하고 기록하는 체험형 갯벌 갤러리
최은지 CHOI EUN JI
eunjichoi9814@naver.com
“삽교천 관광지구의 낙후된 환경 속에서 바다와 갯벌의 단절을 회복하고, 밀물과 썰물의 변화를 건축적으로 담아내어 갯벌을 체험하고 감각할 수 있는 갤러리를 설계한다.”
삽교천 관광지구는 박물관과 제방, 넓은 갯벌이 있음에도 바다와 갯벌을 온전히 즐기기 어려운 한계가 있었다. 이에 본 설계는 바다와 갯벌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갯벌 체험 갤러리를 제안한다.
건축물은 바다를 향해 길게 뻗어나가는 형태로 계획되어 시각적·공간적 연결을 강화하였으며, 계단을 통해 다양한 높이에서 갯벌과 접할 수 있도록 하였다. 밀물과 썰물에 따라 퇴적물이 쌓이는 모습은 갯벌의 시간성을 드러내고, 일부 실내 공간과 천창을 통해 내부에서도 갯벌과 바다의 변화를 경험할 수 있다.
또한 기존 항구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매스를 연장하여 포구의 역할을 부여하였으며, 방문객이 항구와 바다 풍경을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로써 본 프로젝트는 삽교천 관광지구에 새로운 문화적 활력을 불어넣는 공간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