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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 우정서점

이다영

서울 용산 우정서점

우체국 개편의 시작을 함께하다_서울용산우체국 리노베이션

이다영

디지털의 변화로 우체국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지방우정청은 축소되었고 관할 우체국은 폐국하였습니다 그렇다면 현 시점에서 남는 공간은 어떻게 활용되어야 할까요?

서울용산우체국 리노베이션 프로젝트는 우체국 내에서 버려진 공간을 기존의 임대사업으로 활용하기 보다는 시민들을 위한 공공의 공간으로 활용된다면 우체국의 궁극적인 목표인 전 국민에게 보편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면에서 더 나은 선택이라는 생각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앞으로의 우체국들이 우체국의 역할을 함과 동시에 시민들의 공공기관의 역할을 함께하기를 기대합니다.

 

서점을 접목시킨 이유: 서점 같은 경우는 서점과 우체국이 같은 양상을 보이고 있고 현황분석을 통해서 용산구에 필요한 시설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서점은 수익성이 나는 구조이며 이를 공공기관에서 함께 관리한다면 우체국의 발전이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기존의 벽돌을 남긴 이유: 기존의 건물은 일제강점기부터 시작해서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는 용산의 중심 우체국입니다 따라서 기존의 용산우체국이 가지고 있던 벽돌건물의 이미지는 가지고 오면서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것에 초점을 두었습니다 기존에 남긴 벽돌은 내부에서나 외부에서 공간을 분리하는 역할을 해줍니다 또한 벽돌은 일종의 경관을 잠시 차단하는 역할을 합니다 서점의 동선은 모두 이어져 있는데 동선을 이동하는 과정에서 차단할 곳은 차단하고 경관을 열어줄 부분은 열어주어 더욱 다양한 외부를 보여줄 수 있도록 합니다.

공간의 설명: 접근성이 좋은 저층부는 우체국의 업무를 보는 곳으로 사용됩니다 우체국과 서점이 공존하는 건물을 설계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둘의 공존이자 분리였습니다 고객과 직원의 동선분리는 필수적이었고 그러면서도 한 건물 안에서 어떻게 하면 공존할 수 있을까 생각했을 때 층으로 분리를 하되 서점의 책과 경관을 통해 이어지게 하고자 하였습니다 중앙에 내부가 보이는 화물용 엘리베이터를 통해 사람들은 책들이 옮겨가는 과정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또한 용산우체국은 위치가 뒤쪽에 용산공원을 두고 남쪽에는 고층밀집지역 북쪽으로는 남산타워와 용리단길이 형성되어 있는데 서점고객들과 우체국의 일을 보는 사람들은 모두 3층의 야외공원을 통해서 만나게 됩니다 이 야외공원은 용산공원이 한눈에 보여 경관의 휴식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서점은 용리단길의 축에 따라 입구가 형성되어 야외공원을 지나 바로 서점으로 진입하게 됩니다 용산역 방향에서 오는 사람들이 용산공원을 가고자 할 때 용산우체국을 거치게 되는데 이때에도 벽돌건물이 외부를 분리시켜서 자연스럽게 진입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한 용산공원에서 우체국으로 향할 때에도 자연스럽게 진입이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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